러시아가 오는 26일까지 1300억 원을 갚지 못하게 되면 채무불이행 즉, 디폴트 사태를 다시 맞을 수도 있다는 미국의 언론들이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지불해야 하는 1300억 원 (약 1억 달러)은 지난달 27일까지 미국 달러와 유로화로 표시된 두 채권의 이자였으나, 그 이자가 지불이 되지 않아 이와 같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불 유예 기간은 30일로 오는 26일 만료가 됩니다.
러시아 정부의 주장
러시아 정부는 국제예탁결제 회사인 유로클리어에 달러와 유로화로 이자 대금을 상환하였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저명한 언론사인 로이터 통신은 현재 국제사회의 제재로 인하여 1300억 원의 이자를 개별 투자자들의 계좌로 이체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러시아는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로 전 세계로부터 금융제재를 받으며 400억달러 (약 51조 원)에 해당하는 해외 채무를 변제하는 데 상황이 녹녹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로는 러시아는 충분한 외환보유고에도 불구하고 자산 동결, 달러 등의 금융제재로 재정 당국, 통화 및 기업의 금융 경색이 심각하게 되어 대외채무 불이행 (디폴트)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서방의 대러 제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이후에 서방으로부터 각종 제재를 받아왔습니다. 전쟁비용 조달을 막고자 서방에서는 러시아의 자원 수출입을 원천 통제함으로써 전쟁을 막으려 하였으나, 그 조치가 오히려 국제유가 및 각종 원자재 가격과 곡물 가격이 천정 고지로 급등을 하는 상황을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꺾일 줄 모르는 원자재 가격과 곡물 가격은 서방으로 하여금 인플레이션의 압력이 더욱더 강해지면서 수많은 전 세계인들에게 고난을 주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서방세계는 앞에서는 수출통제를 하였지만, 뒤에서는 러시아에서 원자재 및 곡물을 몰래 수입하여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려는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이때, 러시아는 루블화 가치 절하를 막기 위하여, 서방으로 하여금 원자재 및 곡물 구매에 루블화로 지불하게 하여, 루블화의 수요를 통한 가치 절하를 방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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